우리나라의 인스턴트 메시지(메신저)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nate on이 요즘들어 정신이 나갔습니다.
MS의 지존자리를 빼앗은 기적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어처구니없는 행보에 유저들만 죽어납니다.
유독 nate on만 다시 MSN에게 자리를 넘겨줄 기세로 작정하고 유저에게 덤벼들고 있습니다.
토종브랜드의 시장 석권! 애국심인가?
이마트를 못이기고 한국 시장을 떠난 월마트.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
Nate on에 밀려 인스턴트 메시지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MSN(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심지어 맥도날드보다 많은 롯데리아등.
이처럼 너무나도 많은 다국적 기업의 약세가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것을 보아
네이트 온은 우리 국민이 토종 브랜드를 많이 사랑하는 줄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아닙니다.
다국적 기업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모르고 획일적인 사업모델로 진출을 했다가 쓴잔을 들이켰습니다.
좀더 살펴볼까요?
-월마트의 실패사례
월마트의 창고형 할인마트는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았습니다.
월마트 분당점은 창고형 매장으로 초창기 월마트 모델이었지만, 훗날 월마트 평촌점은 이마트와 비슷하게 바꿨습니다.
-구글의 고전사례
Google은 Daum, Naver와 같은 국산 검색엔진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과연 구글이 다음과 네이버보다 검색엔진 능력 혹은 페이지뷰가 부족했을까요? 아닙니다.
포털 사이트의 문을 연 Daum은 다양한 컨텐츠로 유저의 눈을 사로 잡았고
이후에 만들어진 사이트역시 메인화면은 요란하게 '뉴스, 영화등' 각종 컨텐츠를 전진배치시켰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단순한 화면구성으로 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야후는 왜 그런지..모르겠네요..^^)
- MSN의 추락사례
네이트온은 무슨 장점으로 MSN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나...
그렇다면, 네이트온은 어떻게 MSN을 이겼을까요?
바로 SK텔레콤의 무료문자 공세였습니다.
이것이 네이트온이 msn의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 역시 그래서 갈아탔구요.
만약 네이트온이 무료문자가 없었더라면, 절대로 msn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네트워크의 법칙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법칙은 메트칼피의 법칙이다.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으로
네트워크에 기초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법칙이다.
많은 사람이 연결되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또한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업은 후발주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특징이 있습니다.
초창기 메신저의 영향력 [ MSN >>> Nate on]. 그러나 Nate on은 역전시켰다.
전세계 유저로 묶인 MSN 과 국내 유저로 묶은 네이트온의 네트워크 가치는 수십배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대화의 상대는 자국 국민과만 주로 하게되니 단순 비교는 절대 금물이지만요.]
그렇기에 선발주자인 msn은 네이트온보다 먼저 시장을 점유했고,
네이트온이 msn을 이기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능이 있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네이트온은 지금 스스로 망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유저와의 소통의 귀를 닫고 일방적인 운영으로 유저를 화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이번에 네이트온의 버전을 업데이트 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물론, 설정의 변경으로 기존처럼 '핫클립 보기'를 선택한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소통방식이 거슬렸습니다.
네이트온은 SK 커뮤니케이션즈라는 대기업 중 하나로 수많은 인재가 모이고 모이다 못해 쌓여서 일하는 곳입니다.
그런 위대한 회사가 단순 광고 수익을 위해 유저의 등을 돌리게 하는 방법을 택한 것은 참 웃깁니다.
한명, 두명... 씩 네이트온을 떠나면 그만큼 네이트온의 메신저로서의 가치는 갑절로 하락하는데도 말이죠.
또한 인터넷 기업으로 잊고 있던 기회비용을 잊어버린 것도 같습니다.
기회비용이 전혀없는 갈아타기를 고려하지 않은 것인지, 아님 그만큼 네이트온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네이트온은 갈아타기 딱 좋은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네이트 닷컴의 회원으로 유지는 할 수 있지만, 메신저는 접속하지 않는다면 그만입니다.
그냥 MSN으로 메신저를 사용하고 네이트 포탈에는 필요할 때만 접속하는 방식을 저는 택할 것입니다.
탈퇴는 못하는 이유는 싸이월드라는 변수때문이지만, 자료 삭제에 불안감을 조금만 가지고 과감히 nate on을 버렸습니다.
MSN도 네이트온처럼 무료문자서비스가 있으니,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옮겨간 몇몇 친구가 있기에 필요한 대화는 충분히 나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대화 상대가 너무 많고, 걸리적 거렸던 일부 대화상대와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차단하니 더 좋은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필요로 하는 친구에게는 msn으로 옮겼으니, 너도 갈아탈 것을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네이트온은 2위로 내려앉습니다.
오늘 네이트 온에게 전하는 작별인사는 KT의 광고 슬로건인 "Show를 해라" 입니다.
매달 돈을 내는 SK telecom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달이 딱인 상황이라...^^ 쑈를 해라!!
| Nate On이 잊어버린 인터넷 기업과 네트워크의 가치 정리! |
| 1. 메트칼피의 법칙 - 네트워크의 가치는 이용자의 수에 제곱에 비례한다. 쉽게 말해 2명일 경우 4의 효과라면 3명이 되면 9만큼의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반대로의 의미를 네이트온은 기억하시길... 2. 낮은 전환 비용 - 전통적인 시장이라면 다른 회사의 제품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조금이나마 존재하지만, 인터넷 기업의 경우에는 전환 비용이 아예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즉, 네이트온에서 MSN으로 갈아탈 경우 금전적인 손해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3. 경쟁우위의 부재 - 기존의 무료문자는 nate on의 독창적인 서비스였으나, 지금은 경쟁사도 동일하게 제공한답니다. msn 메신저를 사용하지만, msn 포탈에 로그인하지 않듯이 네이트 포탈은 싸이월드 덕분에 입에 풀칠은 하겠지만 nate on은 로그인 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4. 싸이월드의 거품 - 한때 미니홈피 열풍으로 폐인을 만들어냈지만, 이젠 미니홈피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에 든든한 방패막이 될 줄 알고 합병한 사이트가 짐짝이 될 수 있답니다. |
Nate on이 무조건 안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방적인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의 기업 버릇 고치기에 동참해보세요.^^
심지어 구버전 사용자는 앞으로 파일전송을 막는다는 업데이트 강경책을 내놨네요..^^ 대박입니다.
저는 Nate on을 떠납니다.
잘있어! nate off야~~ 난 간다..
쇼는 이제 여기까지만 해.. 만우절도 아닌데.. 쇼는 무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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